'위키드: 포 굿', 더 웅장하고 거대해진 서사 예고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9.25 11:17 / 수정: 2025.09.25 11:17
새로운 예고편 공개…11월 19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위키드: 포 굿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니버설 픽쳐스
'위키드: 포 굿'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니버설 픽쳐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위키드: 포 굿'이 장대한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25일 영화 '위키드: 포 굿'(감독 존 추)의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서로 다른 변화의 길에 접어든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속 사악한 마녀로 몰린 엘파바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그의 앞에는 위기와 고난이 닥쳐오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지팡이를 얻으며 착한 마녀로 거듭난 글린다는 거부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모든 걸 잃게 될까 두렵다. 이렇게 어긋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향해 한 발 나아갈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의 여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사라진 엘파바와 곁을 지키는 글린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오즈의 수비대 대장 피예로(조나단 베일리 분)와 엘파바에 대한 선동을 멈추지 않는 마담 모리블(양자경 분)의 등장은 더 웅장하고 드라마틱해질 거대한 서사를 예고한다.

여기에 "뭐든 할 수 있어 우리가 함께면"이라는 글린다의 대사와 함께 '모두가 기다려온 거대한 여정의 끝에서 영원히 바뀌게 될 우리'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찬란한 우정이 어떻게 만개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려냈다.

당시 작품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7억 5642만 달러(한화 약 1조 462억 원)를 거둬들였고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224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고 사운드트랙 발매 후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오는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후 21일 북미에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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