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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금융지주 회장 만난 이억원 "부동산 위주 손쉬운 영업 탈피해야"
입력: 2025.09.15 16:29 / 수정: 2025.09.15 16:29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
이억원,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부동산과 담보대출에 쏠려있던 안전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서 탈피해 첨단산업 등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의 이날 취임식 후 갖는 첫 공식 일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는 8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2시 42분께 진옥동 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고 이찬우 회장, 양종희 회장, 함영주 회장, 황병우 회장, 빈대인 회장, 임종룡 회장 등이 차례로 입장했다. 회장들은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이동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위해 금융지주 회장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로 들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황병우 iM금융 회장. /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위해 금융지주 회장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로 들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황병우 iM금융 회장. /이선영 기자

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지주 회장들에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은 부동산과 담보대출에 쏠려있던 안전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서 탈피해 첨단산업 등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영역으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한국 경제 미래를 바꾸어 가고 이를 바탕으로 실물경제와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생산적 금융의 세부 과제를 구체화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며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영업의 전 과정과 내부통제를 꼼꼼하게 살피는 각고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면서 특히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안정화와 취약한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등을 언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이 위원장은 18년 만의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정책은 보다 정책답게 감독은 보다 감독답게 기능하고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의 상충을 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 되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들은 생산적 금융 확대, 경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에 적극 동참하는 등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원활한 생산적 금융을 위해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RWA)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엄격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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