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정우성이 약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제34회 부일영화상은 11일 "정우성이 오는 18일 개최되는 시상식 전에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년도 수상자인 그는 김금순 임지연 이준혁 신혜선 김영성 정수정과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6월 문가비가 임신을 한 것. 당시 소속사는 "문가비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정우성도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후 정우성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 8월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며 또 한 번 사생활과 관련된 이슈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소속사는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은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며 약 1년 만에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또한 그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958년 출범해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은 부일영화상은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며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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