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릉에 '병물 아리수' 3차 지원…최대 10만 병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11 06:00 / 수정: 2025.09.11 06:00
병물 아리수 3차 지원, 2.1만 병 규모…누적 4.6만 병 지원
강릉시 가뭄 장기화 시 '병물 아리수 10만 병' 단계적 지원 계획
서울시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2만1000병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병물아리수 생산시설 /서울시
서울시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2만1000병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병물아리수 생산시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사상 초유의 제한 급수에 들어간 강릉시에 2L 병물 아리수 2만1000병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이번 공급은 지난 8월 20일과 9월 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2차 지원분(1만7000병)보다 4000병이 늘어난 규모다.

시는 11일 오전 병물 아리수 2만1120병을 11톤 규모 수송차량 5대에 실어 이날 오후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다. 병물 아리수는 지정된 배부 장소(강릉아이스아레나)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20일 아리수 8448병을 시작으로 9월 1일 1만7000병을 전달했으며, 이번 3차 공급까지 포함하면 총 4만6000여 병의 병물 아리수를 강릉시에 지원하게 된다.

현재 병물 아리수 비축량은 2l 3만 병, 350ml 12만 병 등 총 15만 병 이상으로, 최근 강릉 지역의 강화된 제한 급수 등으로 먹을 물이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총 10만 병 규모까지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강릉시의 가뭄 지속 상황과 협조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횟수와 규모를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병물 아리수는 현재 하루 7000병(2리터) 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강릉시의 급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