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FA 2025'에서 신제품 '갤럭시 S25 F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One UI 8을 탑재한 '갤럭시 S25 FE'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신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과 AI 기반 편집 기능, 향상된 성능을 갖춰 더 많은 사용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터치, 음성, 시각 등 다양한 입력 수단을 활용해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한 음성 질의와 즉각 응답, 잠금 화면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바, 사용자 습관에 맞춘 나우 브리프, 게임 도중에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보안 강화를 위해 신규 솔루션 '킵(KEEP)'을 적용했다. 킵은 앱별로 독립적인 암호화 키를 생성해 민감 정보를 개별 보호하며, 녹스 볼트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은 다양한 환경에서 선명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는 셀피 촬영 성능을 높였고 저조도와 영상 촬영에서도 화질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보정은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지원하며 영상 편집에서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자동 잘라내기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 역시 전작 대비 개선됐다.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제어하고 4900mAh 배터리와 6.7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을 적용했다.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제품 색상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4가지이며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S25 FE는 이날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는 오는 19일 출시 예정이다. 같은 날 공개되는 '갤럭시 버즈3 FE'와 함께 사용하면 제미나이 호출,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통한 연동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겠다"며 "AI 기반의 촬영 및 편집 기능으로 일상에서 편리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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