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안정성·기술 타당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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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500MW급 해상변전소(OSS) 모델에 국제설계검증서(Verification Letter)를 획득했다. 신성호 DNV 영업 대표(왼쪽 네 번째)와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왼쪽 여섯 번째). /HD현대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500MW급 해상변전소(OSS) 모델에 국제설계검증서를 얻으며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 DNV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에 국제설계검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설계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주는 문서다.
HD현대중공업은 설계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신규 모델이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한 핵심 설비다.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라며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 등에 연계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검증서 획득을 계기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며 "다양한 용량과 형태를 갖춘 해상변전소 모델을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