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에너지회사 '타카'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내년 하반기 매각 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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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은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 타카(TAQA)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GS건설 |
[더팩트|황준익 기자]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GS건설은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 타카(TAQA)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GS이니마 지분 100%를 타카(TAQA)에 매각하는 형태다. 기업가치 기준 거래 규모는 12억달러(한화 약 1조6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운영하는 각국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12년 1억8400만유로(당시 한화 약 2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잔여 지분까지 확보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GS이니마의 연 매출은 약 573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다.
GS건설은 내실 경영 기조하에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이번 GS이니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 편입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매각은 GS건설의 선택과 집중의 전략의 일환으로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카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UAE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전력, 수처리, 석유 및 가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GS이니마 매각 자문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plusi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