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민간 복지사업 '양천 나눔가게'를 170개소까지 확대하며, 연말까지 200개소 운영을 목표로 참여 업체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나눔가게'는 음식점, 미용실, 학원, 병원 등 지역 밀착 업종의 자영업자가 자신의 업종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지역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복지 모델이다. 무료 식사 제공부터 커트, 건강식품 지원, 학원 수강권, 한약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양천구는 올해만 40개소를 새롭게 발굴했으며, 현재 총 170개소가 운영 중이다.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동 단위로 가게를 발굴하고, 협약을 체결한 뒤 실제 도움이 필요한 주민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3개월 이상 참여한 업체에는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제공하며, 구정 홍보매체와 SNS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알리고 확산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참여는 연중 가능하며, 지역 내 소상공인 누구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나눔가게는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공동체 중심의 복지"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주민 주도형 지역복지 강화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율성을 높이고, 동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기획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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