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외형 확장' 속도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6공장·제3캠퍼스 잰걸음
입력: 2025.08.13 10:50 / 수정: 2025.08.13 10:50

6공장 인허가 마무리단계…연내 착공 가능성
3캠퍼스 부지 우선협상자 선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증설을 위한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사진은 4공장. /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증설을 위한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사진은 4공장.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증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6공장은 18만ℓ 규모로, 완공 시 회사 총 생산능력은 96만4000ℓ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는 최근 제3캠퍼스 부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삼성바이오 6공장 건립에 필요한 심의를 마치고 최종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준비 사항에 대한 허가는 났고 정식 허가 단계가 남아있다"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적인 증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는 오는 2027년 7월까지 6공장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상 공장 건립에는 약 2년이 소요되는 만큼 남은 기간이 빠듯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착공 지연 시 시공사 선정과 초기 공정 준비 등에 추가 시간이 소요돼 기한 준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기한 내 승인을 받지 못하면 IFEZ로부터 행정·재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은 착공 후 24개월 만에 완공됐는데 업계 평균 대비 1년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 6공장은 5공장과 동일한 구조와 설비를 갖춘다.

삼성바이오는 제2캠퍼스에 오는 2032년까지 5~8공장을 건설해 총 132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일 지역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단지다. 7·8공장 부지도 확보한 상태로,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송도 3캠퍼스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에 돌입했다. 3캠퍼스는 1·2캠퍼스와 인접한 위치로, 향후 9공장 등 차세대 생산시설과 연구·물류 거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계약이 체결되면 1년 내 착공, 4년 내 완공이 의무화돼 있어 속도감 있는 개발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는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배출은 2조138억원, 영업이익 907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넘었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5882억원, 9623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5~30%로 상향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신규 모달리티 확대,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송도 3캠퍼스까지 확보하면 장기 생산거점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