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 줄었다.

같은 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02억원으로 1.3% 줄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3415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2%, 당기순이익은 57.7%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7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는데, 회사 측은 이는 한국 지역 매출 성장에 따른 상대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로 한국 지역 매출의 성장과 함께 RPG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회사는 2분기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실적 온기 반영 및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 성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총 7종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