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5년 7월 말 외환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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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13억3000만달러로 전월말(4102억달러) 대비 1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리나라 7월 외환보유액이 4113억달러로 두 달 연속 증가하며 4100억달러를 웃돌았다. 6월 기준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넉 달째 10위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13억3000만달러로 전월말(4102억달러) 대비 1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두달 째 상승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증가 등이 이를 상쇄하면서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50억6000만달러로 전월(3585억달러) 대비 6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212억5000만달러로 52억9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DR(특별인출권)은 157억1000만달러로 전월(158억9000만달러)대비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IMF포지션은 45억2000만달러로 전월(44억7000만달러)보다 5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6월 기준 4102억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밀려 2000년 관련 순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를 내줬다.
1위는 중국으로 322억 달러 늘어난 3조3174억달러를 보유했다. 이어 2위 일본은 1조3138억달러, 스위스 6981억달러, 인도 6887억달러, 러시아 6887억달러로 3~5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598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는 4576억 달러를 보였다. 독일(4563억달러), 홍콩(4319억달러)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