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폭염은 재난…끝날 때까지 빈틈없는 대응"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7.30 16:35 / 수정: 2025.07.30 16:35
서울시, 9월30일까지 종합대책 가동
폭염 대비 현장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9호선 개화 차량기지를 찾아 레일살수장치 등을 살펴 본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폭염 대비 현장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9호선 개화 차량기지를 찾아 레일살수장치 등을 살펴 본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40도를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폭염은 자연 재난이자 사회적 재난"이라며 "폭염 장기화 가능성에 특별히 대비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라"고 특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아침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공사현장에서 현장 대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이 끝날 때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쿨링시티 조성 △폭염특보 발령 시 체계적 위기대응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폭염대피시설 접근성 개선 및 운영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폭염종합대책을 30일까지 가동 중이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형 보호를 위해 취약 노인 3만9000명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격일 또는 매일로 횟수를 늘려 안전을 살피고 있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과 자치구·공사·출연기관 등에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공공 공사장 외 민간 공사장에 대한 폭염 안전대책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동노동자에 대해서도 쉼터 2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수나눔캠페인을 통해 등 생수 10만병을 지원했다.

또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168개소와 시청, 종로3가역 등 시민 이동이 많은 도심 중심 구간 도로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쿨링로드(13개소)도 운영 중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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