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관련 서한을 7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에 발송할 관세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

5일(현지시간) 바하 브레이킹뉴스와 데프디스코스 등의 매체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2개국에 보내는 관세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며 "이 서한들은 7일 각국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들이 대상인지, 또 각국에 적용될 관세율이 얼마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유예 종료 시점으로 9일을 지목하며 "그전까지 모든 국가에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며 "관세율은 10~20%에서 60~70%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세계 주요 무역국들에 대해 10~5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일정 기간 유예를 둔 상태였다. 이후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는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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