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 적용…4대 핵심 이슈 선정
ESG AI 에이전트 도입…임직원 대상 정보 접근성·활용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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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5년 KT ESG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KT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KT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5년 KT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AICT 컴퍼니'로 도약 중인 KT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ESG보고서를 제작해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 기준인 GRI 스탠다드 2021을 준수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ISO 26000, SASB, TCF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AICT 본업의 혁신 성장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품질 및 책임 △공정거래 및 법규 준수 등 4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KT는 이를 통해 ESG 전략의 방향성과 이행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별 ESG 전략과 실천 결과도 포함됐다. 환경(E) 부문에서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전력 절감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전략이 소개됐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와 AI 기반 네트워크 안정화 전략을 바탕으로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기반 노력이 담겼다.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따뜻한 동행' 활동과 함께, 임직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공,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하이베이비TF' 운영 사례도 포함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컴플라이언스 체계 정비, 부패방지 및 공정거래 법규 준수 강화 등의 활동이 소개됐다. 또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을 통해 거버넌스 독립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분기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 중이다.
KT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 정보의 사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전용 AI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ESG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보고서 내용을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해, ESG 정보 접근성과 실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20번째 ESG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실천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AICT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hyu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