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등 6개 주요 축제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콘서트, 교통·보행약자 체험,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예술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첫 시작으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5~7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홍보 부스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템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응원하는 가수 옥상달빛이 진행·공연하는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입고 걸어보는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 이후에도 약자동행 행사는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은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