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에 신차용 타이어로 '엔페라 슈프림 S'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에 신차용 타이어로 '엔페라 슈프림 S'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엔페라 슈프림 S는 사계절용 프리미엄 타이어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와 정숙성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핸들링 성능을 강화한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해당 타이어는 고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정숙성과 제동력을 고르게 갖춘 균형 잡힌 성능이 특징이다. 고속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 적합해 EV4의 주행 특성과도 잘 맞는다.

넥센타이어는 해당 제품에 하중 분산 기술과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하고 장거리·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패턴 형상 유지 기술을 적용해 트레드가 50% 마모된 이후에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공기 저항을 줄인 사이드월 디자인으로 연비 효율도 고려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통해 기아 EV3, EV4, EV6, EV9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며 전기차 전용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타이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산 전기차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향후에도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전기차 전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EV4의 신차용 타이어로 선정된 것은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에 집중해온 당사의 역량이 입증된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