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홀로 5%대 급락
코스닥, 이틀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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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2626.8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전환했다. 코스닥은 약세장이 지속됐으며, 변동성을 확대하던 환율은 1390원대로 떨어져 6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626.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038억원을 순매도하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1699억원, 134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수급을 받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미국의 전기차 지원 축소 소식에 5%대 하락한 △LG에너지솔루션(-5.37%)를 비롯해 소폭 조정을 받은 △삼성전자(-0.87%) △삼성전자우(-0.85%) 등을 제외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HD현대중공업(0.72%) △기아(0.88%) 등이 올랐고, 전날 1조원대 자사주 소각을 이행한 △KB금융(0.00%)은 보합했다.
코스피는 미·중 관세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지난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2640.57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15일 0.73% 하락하고 이날 0.21%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관망세를 보였다. 장중 외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지지선을 지탱하는 와중에, 관세와 금리 등 불확실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지속된 결과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나 주주환원에 주목한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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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 하락한 725.07에 장을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네이버 증권 캡처 |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 내린 725.0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기록했고, 외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낙폭을 키운 결과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59억원을 순매수, 외인(-1775억원)과 기관(-443억원)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와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08%) △에코프로비엠(-2.98%) △HLB(-1.58%) △에코프로(-3.50%) △레인보우로보틱스(-1.50%) △휴젤(-1.00%) △클래시스(-6.92%) 등이 하락하고, △펩트론(5.10%) △파마리서치(1.46%) △리가켐바이오(0.78%) 등이 상승했다.
환율은 6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389.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