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늘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메리츠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후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같은 기간 45.77% 줄어든 5조1959억원에 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48.08% 늘어난 18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2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한 결과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전성이 확대됐으나 양호한 딜 발굴을 통해 기업금융 부문 실적을 끌어올렸고, 투자자산 배당금과 분배금 이익 증가 등에 따라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고객 예탁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딜 발굴과 관리, 변동성 대응으로 기업금융,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비해 꼼꼼한 리스크 요인 재점검과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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