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5%·SK하이닉스 3.27%↑
코스닥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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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코스피는 장 초반 대형주 중심의 상승 랠리를 이어받으면서 상승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관세 정책 완화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강달러 기조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2629.16에 거래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198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10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3.27%) △삼성전자우(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7%) △HD현대중공업(0.85%) △KB금융(0.22%) 등이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0.60%) △기아(-0.64%)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0.00%)는 보합이다.
미국과 영국,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정에도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코스피는 간밤 미국 4월 CPI를 확인하고 매수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치이며, 시장 전망치던 2.4%도 밑돈 결과다.
이에 뉴욕증시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CP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효 후 처음으로 집계된 수치임에도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여지가 확대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14일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0.67% 내린 726.9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이 662억원을 사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468억원, 165억원을 팔고 있다.
환율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18.0원으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