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링크드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주요 경영진과 함께 LG전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을 찾았다.

조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등 주요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요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사우스 대표 지역인 동남아가 향후 B2B 사업과 관련해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적기에 B2B 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글로벌 사우스는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을 말한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현장을 점검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1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도 점검한 바 있다.

LG전자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할 인도 3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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