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환율우측 아이콘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6곳…美 관세 리스크 영향권
입력: 2025.04.01 11:14 / 수정: 2025.04.01 11:14

대한상의, 제조업체 2107곳 조사
배터리·자동차 최다…부품 등 협력사 직·간접적 영향


배터리·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 전반이 미국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배터리·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 전반이 미국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배터리·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 전반이 미국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체 2107곳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6곳(60.3%)이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답했다. 간접 영향권·직접 영향권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각각 46.3%, 14.0%였다.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를 납품하는 업체가 24.3%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 완제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21.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제3국(중국·멕시코·캐나다 제외) 수출·내수기업(17.9%),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업(14.2%),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업(13.8%)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 업종이 가장 많았다. 미국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에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반도체(69.6%), 의료정밀(69.2%), 전기장비(67.2%), 기계장비(66.3%), 전자·통신(65.4%) 등이 뒤따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76.7%, 중견기업 70.6%, 중소기업 58.0% 순이었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납품물량 감소(47.2%)를 가장 많이 우려했다.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24.0%), 미국 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11.4%) 등도 꼽혔다.

또 미국 관세의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대응은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향 모니터링 중(45.5%)이거나 생산비용 절감 등 자체 대응책을 모색 중(29.0%)이라고 답했다. 대응 계획이 없다는 업체도 20.8%나 됐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서부지법 폭동' 일파만파…법원 "중범죄" 검·경 "전원 구속수사"
▶ 60시간 철야에 안면마비까지…웹툰 보조작가가 사는 법
▶ '트럼프 2기' 북미 대화 재개할까...1기는 폼페이오, 이번엔?
▶ [오늘의 날씨] '대한 무색' 평년보다 포근…전국 흐리고 '짙은 안개'
▶ [TF초점] 5년 만에 돌아온 '히트맨2', 형 뛰어넘는 아우 될까
▶ [영화관, 어디까지 가봤니①] 라이카시네마, MZ세대 취향 저격
▶ 반전의 與 지지율 상승…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강일홍의 클로즈업] '약속 이행' 나훈아, "58년간 훈아답게 살았다"
▶ BNK금융 '부산' 방성빈·'경남' 예경탁, 악재 속 연임 빨간불…칼바람 부나
▶ "집값 좀 더 지켜볼게"…기준금리 동결 시장 찬바람 '쌩쌩'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