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최종 거래 종목을 확대한다. 애초 800개 종목으로 확대하려 했으나 4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796개로 축소됐다.

28일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1일부터 거래 종목을 796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출범 후 거래 종목을 점차 늘려가는 과정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와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이름을 올린 HLB생명과학 등은 거래 종목에서 제외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첫날 10개 종목을 시작으로 17일 110종목, 24일 350종목 등 단계별로 거래 종목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일 추가 종목에 포함됐다.

또한 31일부터는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한다. 대량·바스켓매매는 5000만원 또는 5종목·2억원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체결하는 매매를의미한한다. 체결 정보는 오후 8시 애프터마켓 마감 후 공개된다.

아울러 2개의 증권사가 최종 거래 종목 확대와 함께 대체거래소에 진입한다. 기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만 참여했던 신한투자증권이 전 시장에 참가하고, 최근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은 우리투자증권이 대상이다. 이에 넥스트레이드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총 29개사로 늘어났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3단계 확대 이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2조1061억원으로 늘었다"며 "최종 확대 이후에는 시장으로 투자자 참여가 증가하고 유동성도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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