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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신임 대표에 이병만 선임…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
입력: 2025.03.27 14:01 / 수정: 2025.03.27 14:12

이병만 대표, 중국 시장 공략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에 이병주 낙점


코스맥스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오른쪽)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코스맥스그룹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스맥스는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최근 사업회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지주사의 신사업 전략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를 정비했다.

이병만 대표는 지난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한 뒤 2020년부터 코스맥스 대표를 맡았다. 이후 디지털 전환과 중국 시장 확대, 일본 법인 설립 등을 주도했다. 지난 2023년 지주사 대표 선임 이후에는 미래 성장 동력인 맞춤형 화장품 등 디지털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기존 최경 코스맥스 대표와 함께 그룹 내 핵심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중국에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현재 1100여개 달하는 중국 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오는 2026년 중국 상하이 건설 중인 신사옥 가동을 통해 100조 규모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 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맡는다. 지난 2014년부터 코스맥스USA의 최고재무담당자(CFO)와 최고운영담당자(COO) 등을 지내며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 코스맥스 대표를 맡아 국내 고객사의 일본 및 미국 진출 발판을 확대하고 해외영업부문에선 K-뷰티 수출 확대에 집중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CJ그룹 출신 유통전문가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와 합을 맞춘다. 이 대표의 글로벌 경험과 다양한 신사업을 성공시켜온 허 대표의 경험을 살려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지주사 대표로서 '글로벌 원 코스맥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글로벌 원 코스맥스는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6개 법인이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실시간 소통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대응 능력을 체계화 한 시스템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들은 그동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기존 대표들은 물론 외부 선임 인사들까지 더해 K-뷰티 세계화와 그룹 성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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