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엠앤엠 대표가 LS증권 이사진에 합류한다. /L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구동휘 LS엠앤엠(MnM) 대표가 LS증권 이사회에 합류했다. LS증권이 전신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거쳐 LS그룹으로 완전 편입된 후 그룹 오너일가가 이사진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구 대표를 LS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임기나 겸직 제한이 있거나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사내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구 대표의 LS증권 합류 배경으로는 오너일가의 책임 경영 차원에 더해 실적 악화를 겪는 LS증권과 LS그룹 간 시너지와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또 구 대표는 사회생활 첫 시작을 증권사에서 시작한 금융인 출신이기도 하다.

한편 1982년생인 구동휘 대표는 구정고와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후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이듬해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LS 벨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전무,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 LS일렉트릭 비전 경영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LS엠앤엠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자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친은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이며, 조부는 LS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이다.

2kun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