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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둔화에 지난해 카드 거래 4.1% 증가 그쳐…모바일 결제 절반 이상
입력: 2025.03.26 13:46 / 수정: 2025.03.26 13:46

한국은행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민간소비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카드 이용 증가세도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헌우 기자
민간소비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카드 이용 증가세도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민간소비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카드 이용 증가세도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2023년 처음으로 실물카드를 추월한 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 등 이용규모는 전체 모바일기기 결제의 절반을 처음으로 넘겼다.

26일 한국은행의 '2024년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증가폭은 직전년 6.2%보다 축소됐다.

민간소비 증감률은 지난 2022년 +8.8%를 기록했지만, 2023년 +5.1%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2%로 더 줄었다. 지급카드 이용규모 증감률도 2022년 12.7%로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 +6.2%로 떨어진 후 지난해에는 +4.1%로 쪼그라들었다.

세부적으로 후불형 일평균 2조7000억원과 직불형 일평균 7000억원은 전년 대비 4.3%, 3.7% 늘었다. 선불형(-28.7%)은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 대행점이 지난해 4월 신한카드에서 전자금융업자로 변경된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급형태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쇼핑과 택시호출앱 등 비대면지급 이용규모 일평균 1조2000억원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반면, 대면지급 일평균 1조8000억원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이 결과 전체 이용규모 중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8%로 전년 39.9% 대비 소폭 확대됐다.

접근기기별로는 실물카드를 뺀 모바일기기 지급규모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일평균 1조400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그 결과 모바일 기기지급 비중은 2023년 50.5%로 절반을 넘은 후 지난해에는 52.4%로 더 커졌다.

본인인증 방식별로는 실물카드를 제외한 모바일기기 지급규모 중 카드기반의 간편지급 서비스 비중은 51.1%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간편지급 서비스 중 ICT업체나 휴대폰제조사 등 핀테크기업 비중은 70.3%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이용 비중은 29.7%로 축소됐다.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일평균 16조원으로 전년 15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자기앞수표는 16.6% 감소했고, 어음은 공모주 청약 관련 전자어음 발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9조2000억원으로 전년 92조700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전자금융공동망(+7.2%)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0조4000억원으로 인터넷뱅킹(+10.3%) 및 펌뱅킹(+9.7%)을 중심으로 증가세가가 확대했다.

민효식 한은 결제인프라안정팀 과장은 "지급카드 규모가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면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지급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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