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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아파트 30% 최고가 경신…외곽은 '그림의 떡'
입력: 2025.03.10 10:21 / 수정: 2025.03.10 10:21

노원 등 외곽지역 최고가 70%에도 못 미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강남·서초구 아파트 30% 이상은 종전 최고가를 돌파했다. /뉴시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강남·서초구 아파트 30% 이상은 종전 최고가를 돌파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강남·서초구 아파트 30% 이상은 종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반면 서울 외곽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5983건 중 2759건(46%)은 직전 최고가(2006~2024년) 대비 90% 이상 가격 수준에서 거래됐다.

거래 가격이 직전 최고가보다 90% 이상 수준에서 형성된 곳은 대체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상급지로 드러났다. 서초구(87%),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양천구(65%), 송파구(63%), 성동구(63%), 광진구(56%), 종로구(52%), 영등포구(52%), 강동구(51%) 순으로 거래 비중이 컸다.

특히 강남구(39%)와 서초구(34%)에서는 매매 거래 중 직전 최고가를 경신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는 강남권에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학군, 인프라, 교통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동과 희소성이 높은 고급 주택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원구(10%), 도봉구(13%), 강북구(15%), 관악구(16%) 등은 전 고점 대비 90% 이상 수준에서 거래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봉구(30%)와 노원구(29%)는 고점 대비 70% 미만 수준의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올해 들어 30%에 달했다. 주요 도심 지역과 달리 외곽 지역은 직주 근접성과 인프라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수요가 제한된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김 랩장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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