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55%·S&P500 1.22%↓
![]() |
| 4일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강행 여파에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4만2520.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날보다 1.22% 내린 57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5% 하락한 1만8285.16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뉴욕증시를 이끌던 주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1.69% 오르면서 전날 8.69% 급락한 주가를 일부 메웠고, 애플은 0.88% 내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 3.56% 내린 제너럴모터스(GM)는 4.56% 내리면서 급락세를 이어갔고 테슬라 역시 전날 2.84% 하락 마감에 이어 4.43% 내린 27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앞서 예고한 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캐나다·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캐나다·멕시코 정부가 국경 경비 강화 등을 약속해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 조치가 실현된 셈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추가하는 안건에도 서명하면서 중국 관세도 20%를 넘기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보복 조치 등 관세 전쟁으로 불거질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1달러(0.16%) 내린 배럴당 6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58달러(0.81%) 밀린 배럴당 71.04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