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운 '승부', 이병헌·김강훈 앙상블 담긴 스틸 공개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2.26 10:24 / 수정: 2025.02.26 10:24
고창석·현봉식·문정희, 뜨거운 시너지 예고…3월 26일 개봉
승부의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승부'의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강훈이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6일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변신한 이병헌을 비롯해 김강훈 현봉식 문정희 고창석 등이 담겨 있지만, 또 다른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린 유아인의 모습은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보안관'(2017)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조훈현은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이는 당시 그가 전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았음을 상기시킨다. 고창석은 바둑 기자 겸 프로 기사 천승필로 분해 스승 조훈현과 제자 이창호의 승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지간을 이어준 이용각으로 분한 현봉식은 뽀글머리를 하고 미소 짓고 있고, 조훈현의 아내 정미화로 분한 문정희는 다정하게 이창호를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승부는 3월 26일 개봉한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승부'는 3월 26일 개봉한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이와 함께 실제 조훈현 국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승리의 퍼레이드를 하는 사진도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승부'에서 조훈현을 연기한 이병헌이 놀라운 싱크로율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작품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승부'에서 거대한 벽 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를 연기한 유아인의 모습은 이번에도 찾아볼 수 없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유아인의 아역 김강훈만 담겨 있다.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친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새로운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승부'를 인수하면서 3월 극장 개봉을 택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아인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지만,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했다.

'승부'는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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