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지난 11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열린 ‘현장 소통·공감을 위한 CEO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의 현안과 경영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부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즉문즉답'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열며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한 달간 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CEO를 포함한 전사 직원이 한 데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모임이다.

이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원의 확대 등 화력발전 폐지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자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에서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 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동지역을 전초기지로 태양광·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발전에 도달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이번 행사는 면즉통(面則通)이라는 저만의 경영철학을 실천한 것으로, 직원들과 대면해 진심으로 소통하면 난관을 헤쳐나갈 길이 보인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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