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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71위도 무너졌다…삼부토건, 회생절차 개시 신청
입력: 2025.02.25 09:44 / 수정: 2025.02.25 09:44

2020년부터 적자 지속, 부채비율 838.5% 달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삼부토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삼부토건

[더팩트|황준익 기자]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이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재산보전처분 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삼부토건의 회생절차개시신청서 및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부토건은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2020년부터 매년 적자가 이어지며 경영환경이 악화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38.47%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상반기 외부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이 사업이 부실화하면서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약 3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다. 이후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했고 2017년 휴림로봇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1948년 국내 1호 건설사로 출발한 삼부토건은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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