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정비, 경영 정상화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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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입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간 경영권 다툼이 마침표를 찍는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송영숙 대표 선임안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4인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라데팡스 파트너스) 측 인사 5명,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측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임종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 등이 사임하면서 이사회는 4인 연합이 장악하게 됐다.
송영숙 신임 대표이사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대표이사에서 내려온 임종훈 전 대표는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써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서는 3월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