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온스당 2798.24달러까지 상승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며 금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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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 중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98.24달러까지 치솟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2794.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 선물은 1.8% 상승한 2845.20달러에 마감했다.
무역 갈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짐 위코프 킷코메탈 수석 시장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및 외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금과 은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기술적인 매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밥 하버콘 RJO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이 1분기 중 어느 시점에 2900달러 수준까지 도달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수준을 돌파한 후에는 새로운 수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