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평균 60만 원…전세 평균은 1억275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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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시 원룸 월세 평균은 60만 원 수준이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서울 원룸의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 비중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룸 월세 평균이 6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10% 정도 상승한 수치다.
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시 내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연평균 전·월세 매물 비중이 2021년 전세 36%, 월세 64%에서 올해 전세 27%, 월세 73%로 전세는 꾸준한 내림세를, 월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자치구별 원룸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2757만 원, 월세는 평균 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전세 보증금은 6.86% 하락했으나, 월세는 10.2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원룸 전세 보증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내 원룸 전세 보증금 평균은 지난해 2억1783만 원에서 올해 1억7207만 원으로 21.01% 줄었다.
이어 송파구는 2억745만 원에서 1억6575만 원으로 20.10%, 은평구는 1억4037만 원에서 1억1994만 원으로 14.55%, 구로구는 1억519만 원에서 9036만 원으로 14.10% 하락했다.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 월세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중구의 원룸 월세 평균이 55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30.90%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동대문구는 46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24.51%, 동작구는 53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21.85%, 강동구는 60만 원에서 73만 원으로 21.16% 올랐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이미 높아진 전세 보증금을 맞추려 대출받는 대신 비교적 낮은 보증금과 월세로 위험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세 보증금은 하락하고 월세가 높아지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