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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이어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우리도 400만 원 달라"
입력: 2023.02.20 16:48 / 수정: 2023.02.20 17:13

현대차·기아 직원 특별 성과금 지급에 반발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현대차에 성과금 지급 요구


현대모비스 노조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특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현대자동차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팩트 DB
현대모비스 노조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특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현대자동차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성과급을 지급을 둘러싼 잡음이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하청업체 28개사 노동자가 가입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공장의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특별 성과금을 달라고 현대차 측에 요구했다.

노조의 요구는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반발하는 조치다. 현대차는 다음 달 2일 모든 직원(입사 2개월 미만 제외)에게 400만 원의 특별 성과금과 주식 10주를 지급하고, 기아는 같은 날 400만 원의 특별 성과금과 4월 주식 24주를 지급한다.

그룹 내 계열사에서도 성과금 지급과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17일 지난해 실적 관련 특별 성과금으로 3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는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400만 원)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4일 동안 기 싸움을 벌였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성과급 관련 노조 반발이 자칫 그룹 전체적인 문제로 확산할 수 있다는 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16일 창원 본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현대위아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3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아냈다. 지난달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11개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전 직원 격려금 지급을 위한 공통투쟁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는 최근 야당이 추진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비정규직 노조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은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를 막고, 하청 노동자 노동쟁의 범위를 원청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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