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VCM 열고 그룹 중장기 전략 논의
신동빈 회장, VCM 앞서 신격호 창업주 서거 3주기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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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상반기 VCM에 참석해 사장단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롯데그룹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이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상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VCM은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에 대면 회의 방식으로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석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회의에 참여한다.
롯데그룹은 VCM에서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시대'를 지속 성장 발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의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공유한다.
롯데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재무·HR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최고경영자(CEO)들의 역할과 리더십을 지속 강조해온 신동빈 회장은 이날 VCM에서 각 계열사 CEO를 대상으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 실행과 관련한 당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동빈 회장과 CEO들은 이날 VCM에 앞서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3주기(1월 19일)를 기렸다.
VCM 참석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계열사 대표들도 자율적으로 헌화하며 창업주를 추모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라는 창업주의 생전 어록을 인용하며 "창업주 정신을 되새기고 상시적 위기 시대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