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참관해 글로벌 OEM의 상용차 전기차 플랫폼 구조와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7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그룹의 미래 사업을 이끌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현장을 찾아 새로운 경영 비전 해법을 모색했다.

올해 CES에는 구 회장뿐만 아니라 ㈜LS 명노현, LS전선 구본규, LS일렉트릭 김종우·권봉현, LS MnM 도석구, LS엠트론 신재호,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지난해 9월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20여 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 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즉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3에 참관해, LG전자 Labs존에 있는 개인 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층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을 둘러보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의 CEO들과 LS의 미래 사업을 이끌 Futurist 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행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는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S그룹은 전력 인프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산업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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