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영농비용 절감
농업지원사업비 5400억 원 편성,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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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는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 제공 |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새해 농협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의 의지를 드러냈다. 청년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도전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를 통해 영농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계묘년'을 이틀 앞둔 30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는 농업인의 삶이 한층 나아지고 농촌은 활기를 찾고 농업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농협이 희망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영농비용 상승과 경기 하락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예상된다.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선도하겠다"며 "또 청년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조성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농업지원사업비를 역대 최대 규모인 5400억 원으로 편성했다. 그는 "증액한 재원 전액을 농·축협 직접 지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농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농업계가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라며 "농축산물 중심으로 답례품이 선정돼 농업인의 실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로부터 우리 농업인들은 농사가 어려울 때 서로를 도우며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며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과 함께 협동조합의 기본 이념인 협동과 상생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