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교육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2022년 제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교육 기부 방식을 통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인증기관에 3년간 인증효력을 부여하고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대외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 사용 권한도 부여한다.
이번 선정에서는 3개 영역(체험처의 성격·환경 및 안전성·프로그램 우수성)에 대한 3단계 심사를 거쳐 713개 신청기관 중 634개(공공부문 256개·민간부문 378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이번 선정 기관을 포함해 2587개의 인증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72개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울산‧경남권 154개, 충청권 114개, 호남‧제주권 108개, 강원‧대구‧경북권 86개 순이다.
이번 인증기관에는 항공·드론(46개), 인공지능(45개), 가상현실(24개), 사물인터넷(12개) 등 192개의 신산업분야 기관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는 포스코, 엘지, 인텔 등 첨단 산업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업이 포함됐다. 해당 기관은 초·중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현장의 수요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학생들에게 미래산업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진로체험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진로체험기관의 역량 강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vividoc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