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나솔' 송해나 원 픽 "12기 모태솔로편은 더 재밌다"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2.12.11 00:00 / 수정: 2022.12.11 00:00
11기까지 순항한 ENA '나는 솔로'
안방마님 역할로 인기 견인한 MC 송해나
프로그램 대표 궁금증에 허심탄회 답해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2일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가 2일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상빈 기자] "매회 그렇겠지만 저는 모태솔로편도 재밌었어요."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는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나는 솔로' 기수'와 관련한 질문에 "11기 끝나고 나서 12기 때부터 모태솔로가 나오기 시작한다. 굉장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해나는 ENA 커플 매칭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이다. 공동 MC인 방송인 데프콘, 배우 이이경과 호흡도 최고다. 방송 중간중간 감초 같은 멘트로 '나는 솔로'에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7월 1기로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이 어느덧 11기까지 오며 인기를 얻자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늘었다. MC들의 대본 존재 여부가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송해나는 "어느 정도는 작가님께서 써주긴 하지만 저희는 VCR을 보면서 한 번도 대본을 읽어 본 적이 없다. 들어가기 전에 대본을 받지도 않는다"며 "꼭 중요하게 얘기해야 하는 거나, ‘지난 기수에 이런 이슈가 있었다’라는 팩트만 적혀 있다. 대부분 저희끼리 하고 싶은 말 하고 솔직히 표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성공은 출연자와 주요 에피소드를 향한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10기 정숙과 영수의 감정 골이 깊어진 이른바 '김치찌개 사태'는 인플루언서들의 패러디물로 재탄생하기에 이른다.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끄는 건 MC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송해나는 "시청자분들이나 주변에서 패러디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솔로'도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혹여나 나쁜 이미지가 생길 수 있는 걸 재미있고 좋은 방향으로 보는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전국에서 다양한 개성의 남녀가 출연하다 보니 기수마다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서로 간 갈등도 빚어진다. 여자 출연자들의 눈물 장면은 이전 기수 데자뷔처럼 자주 등장한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본 그들의 감정선을 송해나는 이렇게 본다. "이곳은 ‘솔로나라’다. 저희는 진짜 나라라고 얘기한다. ‘솔로나라’ 안에 있다 보면 세상이 그것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며 "그래서 주변이 보이지 않고 그 안에서 누군가를 찾아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거기서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표를 받지 못하면 서운함이 올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댔다.

1년 5개월 동안 순항한 '나는 솔로'만의 힘은 무엇일까. 진행자면서 애청자기도 한 송해나는 진정성과 각기 다른 장점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을 프로그램 성공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그는 "'나는 솔로'를 한 편만 보는 사람은 없다고 하잖냐"며 "맨 처음 돌싱편을 봤다면 다시 돌아가서 전편을 다 보듯이 매회 재밌는 분들과 독특한 출연자들 덕분에 항상 저도 매회 잘 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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