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에서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에서 배터리 자회사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Shareholders’ Agreement, SHA)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SK온,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간 체결됐으며,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3000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본 계약 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온은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29일에는 현대자동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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