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환율 지수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하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지난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부터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대상국에 포함됐다.

대상국은 중국,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7개 국이 포함됐다. 미국은 1988년 제정된 종합무역법을 토대로 환율조작국과 비(非)조작국을 분류하고 있다.

관찰대상국은 △무역 흑자 △경상수지 흑자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 기준 가운데 2가지에 해당하면 지정된다.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이다.

지난 6월 발표에 포함됐던 관찰대상국 가운데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은 이번에 제외됐고, 스위스는 지난 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도 심층분석국에 포함됐다.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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