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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맛 가지고 왔다" 임금옥 bhc 대표, 한국 버거 시장 출사표
입력: 2022.11.01 00:00 / 수정: 2022.11.01 00:00

슈퍼두퍼 강남 1호점 1일부터 운영
임금옥 대표 "젊은 층 모이는 지역 중심으로 점포 확대"


지난달 31일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서울 서초구 인근에 글로벌 수제버거 전문점 슈퍼두퍼(Super Duper)의 1호점인 강남점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이선영 기자
지난달 31일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서울 서초구 인근에 글로벌 수제버거 전문점 '슈퍼두퍼(Super Duper)'의 1호점인 강남점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서초구=이선영 기자] "슈퍼두퍼 강남점은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버거를 선보이겠다는 슬로우 푸드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미국 본토의 맛과 한국 정서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습니다. (bhc그룹의) 새로운 외식업 도전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합니다."

지난달 31일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서울 서초구 인근에 글로벌 수제버거 전문점 '슈퍼두퍼(Super Duper)'의 1호점인 강남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bhc그룹은 1일 본격적으로 매장을 운영해 국내 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슈퍼두퍼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고급 수제버거 전문점으로 미국 현지 고객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육우와 스페셜 메이드 번 등으로 맛의 차별화를 뒀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총 120석 규모의 복층구조로, 입구로 들어서면 오렌지 색상과 메탈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메탈 소재의 적용은 '하이퍼슬로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장소에서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미식의 공간을 의미한다.

bhc그룹에 따르면 따스한 조명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해 소비자들이 샌프란시스코 현지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며 편안하게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 대표는 행사 진행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임 대표는 "오늘 미디어 행사를 취소할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며 "일전에 한번 (미디어 행사) 연기를 했고 또 취소하면 여러 일정상 차질이 있을 것을 감안해서 최소한 조용하게, 애도 기간에 걸맞게 음악 등 화려한 부분을 제외하고 시식회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슈퍼 싱글 버거(8900원),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7500원), 초코 쉐이크(6900원) 등을 시식 메뉴로 선보였다. 버거는 접시에 담아 칼질을 하는 방식이 아닌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포장지에 담겨 나왔다. 슈퍼두퍼 강남점에서는 버거 7종과 사이드 메뉴 4종, 쉐이크, 음료(스파클링, 커피 등) 등의 메뉴를 선보이며 버거 가격은 8900원부터 1만3900원까지다.

서울 서초구 인근 슈퍼두퍼(Super Duper) 강남점에서 시식 메뉴로 선보인 슈퍼 싱글 버거(8900원),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7500원), 초코 쉐이크(6900원). /서초구=이선영 기자
서울 서초구 인근 '슈퍼두퍼(Super Duper)' 강남점에서 시식 메뉴로 선보인 슈퍼 싱글 버거(8900원),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7500원), 초코 쉐이크(6900원). /서초구=이선영 기자

bhc그룹은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고 bhc그룹 R&D(연구개발)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외에도 아우어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만드는 수제 번, 슈퍼소스, 큼직한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제휴를 완료했다.

bhc그룹은 슈퍼두퍼를 앞세워 최근 성장하고 있는 국내 버거 시장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임 대표는 "슈퍼두퍼 강남점을 포함해서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드는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점포를 확대하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미국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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