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3.04포인트) 상승한 2236.16에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이 사들여 2% 넘게 오르며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3.04포인트) 상승한 2236.16에 종료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연준 긴축 속도조절와 달러화 강세 압력 진전으로 미국 증시 분위기 반전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금융위원회가 자금시장 관련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표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조치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동성 공급효과 기대감도 가세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838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 원, 324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2.86%), LG에너지솔루션(+2.00%), SK하이닉스(+1.44%), 삼성바이오로직스(+3.07%), 삼성SDI(+3.67%), 삼성전자우선주(+0.96%), LG화학(+1.23%)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29%), 네이버(-1.20%), 기아(-3.83%)는 하락했다.

업종은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건축제품,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우주항공과 국방, 제약이 3~4%가량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항공화물운송과 물류, 디스플레이패널, 손해보험, 은행이 2~3%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8%(14.02포인트) 오른 688.50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개인 홀로 3165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0억 원, 198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56%),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엘앤에프(+3.88%), 에이치엘비(+6.24%), 에코프로(+0.88%), 카카오게임즈(+0.53%), 펄어비스(+1.86%), 셀트리온제약(+2.37%), 리노공업(+3.63%), 천보(+1.24%)의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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