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8월 국세 수입 현황 발표
누계 국세수입 289조3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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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까지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 원(16.5%) 늘었다. /Pixabay |
[더팩트│황원영 기자] 올해 8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41조 원 늘었다.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 소비·수입 증가로 인한 부가가치세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증시 악화로 증권거래세는 2조 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까지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 원(16.5%)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72.9%로 최근 5년 평균(71.7%)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으로 걷어야 할 세금 396조6000억 원의 72.9%가 올해 8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8월 당월 국세수입은 28조3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조7000억 원(15.1%)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실적과 직결되는 법인세가 27조7000억 원(50.4%) 늘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06조8000억 원으로 전년(2020년) 67조5000억 원보다 58.2%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도 54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67조5000억 원) 대비 7.4%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용근로자는 월평균 155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5% 늘었다.
소비와 수입이 모두 늘면서 부가가치세도 전년 대비 4조2000억 원(7.7%) 늘었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은 올해 1분기 129조8000억 원, 2분기 138조8000억 원(잠정)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수입액은 427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5억1000만달러)보다 25.6% 증가했다.
소득세는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1조9000억 원(15.0%) 증가했다.
다만, 교통세는 유류세 한시인하 등의 조치에 따라 3조9000억 원(-33.6%) 감소했다. 금리인상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주식거래 둔화로 증권거래세(4조7000억 원)는 전년 동월 대비 2조60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대비 35.9%나 감소한 금액이다.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농어촌특별세(4조5000억 원)도 1조3000억 원(-22.2%)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전년보다 9000억 원 증가한 2조 원이 걷혔다. 증감률로 보면 80.4% 늘었다. 관세(7조4000억 원)는 지난해보다 1조8000억 원(32.7%)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