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면액은 삼성카드 14억 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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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는 20만8995건으로 이 가운데 8만4302건이 수용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용카드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한 차주 10명 중 4명이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사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는 20만8995건으로, 이 가운데 8만4302건이 수용됐다. 수용률은 40.3%다.
금리인하 요구로 감면받은 이자액은 30억5500만 원 수준이었다.
리스·할부금융사에선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가 2만6532건 접수돼 이 가운데 7850건(수용률 29.6%)이 수용됐다. 이자감면액은 10억500만 원이다.
카드사별 수용률 현황을 보면 신한카드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에는 금리인하 요구 6542건이 접수돼 4705건(71.92%)이 수용됐다.
반면, 비씨카드는 1678건 중 200건만 수용돼 수용률(11.92%)이 가장 낮았다.
총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카드로 14억2761만 원이었다.
수용률은 40.35%로 업계 평균 수준이었지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로 신청 건수가 13만9878건에 달한 결과가 반영됐다. 전체 카드사 신청 건수의 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리인하요구 수용 여부는 금리가 차주의 신용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인지, 신용상태 변화가 금리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비교공시는 반기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