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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금통위 열린다…'베이비스텝' vs'빅스텝' 한은 선택은?
입력: 2022.08.25 00:00 / 수정: 2022.08.25 00:00

전문가들, 0.25%포인트 인상 유력 전망…물가·경기 고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금통위)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한은이 추가 인상에 나선다면 이는 역대 첫 4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4월, 5월, 7월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2.25% 수준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한은 금통위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되 인상 폭은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이 아닌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7%가 인상을 예측했고 이들 가운데 91%는 예상 인상 폭으로 0.25%포인트를 제시했다.

한은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에는 치솟은 물가가 자리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4.3%로 집계됐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로 고점을 높이기는 했으나 빅 스텝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한은은 성장과 물가의 균형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2.2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2.2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상황도 금통위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을 연이어 밟으면서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은 2.50%로 한국(2.25%)보다 높아졌다. 이날 한은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 금리 상단은 동일해진다.

내달 미 연준이 다시 '빅스텝' 또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선다면 한미간 금리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미 금리가 한국보다 높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불안한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두 달 연속 빅스텝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긴축이 지속되면서 한미간 금리 역전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면서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빅스텝은 어려울 것 같고,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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