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아…공모액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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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공모가를 1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 /비플라이소프트 제공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공모가를 1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의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40% 가까이 낮게 책정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2~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55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11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6.9%(247곳)의 기관이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확정한 공모가 1만 원은 당초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1만6500~1만9000원) 하단 기준 39.4% 낮은 가격이다.
공모총액은 165억~190억 원 수준에서 80억 원으로 줄었다. 공모 주식수도 기존 100만 주에서 80만 주로 감소했다. 구주 매출없이 모두 신주 모집으로 이뤄진다.
투자자별로는 일반투자자 배정 주식수는 20만 주(25%), 기관투자자 배정주식수 55만 주(68.75%), 우리사주조합 배정주식수 5만 주(6.25%)로 확정됐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아날로그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 디지털화 시키는 '아이루트'를 개발해 뉴스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전자 스크랩과 저작원 유통 플랫폼 '아이서퍼',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위고몬'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오는 9~1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20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pkh@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