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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경제성장률 0.6%…수출 늘었으나 소비·투자 ↓
입력: 2022.06.08 09:54 / 수정: 2022.06.08 10:02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오미크론 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26일 공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졌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2.3%), 4분기(1.2%),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등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3%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통신기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이는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도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감소하면서 3.9% 뒷걸음쳤다.

정부소비의 경우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 현물수혜가 줄어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늘었고,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0.6% 감소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 성장률이 1.5%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수출 증가율도 4.1%에서 3.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2%포인트, -0.6%포인트, -0.3%포인트로 집계돼 소비와 투자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 조원에서 5조3000억 원으로 늘면서 실질 GDP 성장률(0.6%)을 상회했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5.7%로 직전분기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최종소비지출(0.6%)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9%)보다 증가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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