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HSBC코리아와 소셜론 차입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B국민카드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KB국민카드는 HSBC코리아와 원화 2000억 원 규모로 만기 약 3년의 소셜론(Social Loan) 차입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KB국민카드가 ESG 사업 용도로 국내외에서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소셜론 형태로 ESG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소셜론은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 대출로 주로 소액 대출이나 기업의 운전자금 같은 단기 자금을 융통할 때 많이 쓰인다.

국민카드는 이번 소셜론으로 카드채에 편중된 자금조달 수단의 다변화를 시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ESG 경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저소득층 대상 대출에 사용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 원화·외화 채권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중심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조달 수단과 경로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