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금통위서 0.25%포인트 인상
 |
| JP모건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세 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려 올해 말 기준금리는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국은행이 5월,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2.5%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추가 인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이 이같이 전망한 것은 지난 3일 공개된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긴축 선호)적이었다고 판단해서다. 박 본부장은 "회의록에서 위원들은 실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상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4.8%대로 치솟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감안하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며 "데이터 의존적 정책을 강조한 신임 이창용 총재의 정책도 이 방향과 일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